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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르면 생리대 한 팩…공공생리대 '자동형 지급기' 가동

성평등가족부는 20일부터 전국 12개 시범지역 공공시설에 ‘모두의 생리대’ 자동형 지급기 400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가동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자동형 지급기가 설치되는 시범지역은 서울 광진·은평구를 비롯해 경기 광명·수원시, 대전 중구, 충남 서천군, 전북 정읍시, 전남 목포시, 광주 북구, 경북 구미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이다. 주민센터와 도서관, 청소년 시설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자동형 지급기는 음료수 자판기와 비슷한 크기다. 전면의 ‘받기’ 버튼을 누르면 중형 생리대 2개가 담긴 1팩이 나온다. 한 대에 최대 170팩까지 채울 수 있다. 이용자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자가 수시로 관리하기 어려운 시설에 배치된다.

앞서 성평등부는 지난 6일부터 공공시설 여자 화장실 등에 상자 모양의 수동형 지급기 300대를 설치했다. 이번 자동형 지급기 400대가 더해지면 전국 공공시설에서 모두 700대가 운영되는 셈이다.

자동형 지급기에는 공공 생리대를 연달아 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번 받으면 20초가 지나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시간 간격을 뒀다. 시설 관리자와 지역 담당자, 성평등부가 실시간으로 이용량과 남은 재고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 채워 넣을 수도 있다.

성평등부는 이용 상황을 지켜본 뒤 무분별한 이용이 심해지면 QR코드를 활용한 추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개인 휴대전화로 QR코드를 발급받아 공공 생리대를 받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성평등부는 재판매를 막기 위해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에 공공 생리대를 거래 금지 품목으로 등록하는 등 오남용과 재판매 등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공공 생리대 자동지급기/성평등가족부

 

2026년 7월 20일(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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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S&V

등록일
2026-07-20 16:41
조회
2